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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4연승' 홍명보 감독 "손흥민은 계속 보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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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11-15 14:43 17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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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4연승' 홍명보 감독

손흥민, 선발 출전 뒤 후반 19분 배준호와 '조기 교체'

입장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11.14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보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손흥민(토트넘)-배준호(스토크시티)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B조에서 4승 1무(승점 13)의 무패 행진과 더불어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B조 선두를 내달렸다.

승리 거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이 3-1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15

특히 손흥민의 '부활'이 반가운 경기였다.

지난 10월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 A매치 통산 50호골(130경기)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손흥민과 후반전에 교체된 '젊은피' 배준호(스토크시티)도 쐐기골을 꽂고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따내는 등 홍명보호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는 동안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이 부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상황이라 미래를 위해서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최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시작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

-- 경기 소감은.

▲ 전반전과 후반전이 공격적인 측면에서 아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 실점한 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두 차례 원정 경기의 첫 번째 상대를 이겨서 좋았다.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 또 멀리까지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에게도 감사한다.

오늘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빨리 득점이 나왔다.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지만,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앞선다는 안도감에 템포가 조금 느려졌다. 중동에 오면 그런 상황에서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2-1 상황을 극복하고 추가골을 넣은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 그것을 통해 마무리를 잘했다.

-- 손흥민의 합류로 대표팀에서 달라진 부분은.

▲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지금은 부상에 시달리고 회복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단계다.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90분을 뛰었지만, 오늘 경기를 앞두고는 가장 좋았을 때만큼은 아니어서 교체했다.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서 손흥민을 계속 보호할 생각이다.

승리 거둔 손흥민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1.15

--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의 평가는.

▲ 선발은 아니었지만, 후반에 들어가서 데뷔한 이태석(포항), 이현주(하노버) 등의 선수들은 잘 해줬다. 투입된 시간대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잘 뛰어주면서 득점 상황까지 나왔다. 전체적으로 좋은 데뷔를 했다고 생각한다.

-- 4연승의 원동력을 꼽는다면.

▲ 제가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로 마음을 먹은 다음부터 오직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단순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항상 머리에 가지고 있었다. 물론 아직 월드컵 3차 예선이 끝나지도 않았고, 많은 경기가 남았다.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지금과는 상황이 정반대였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집중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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